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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세우면 목표가 나를 이끈다. 소방행정과 Department of Fire Protection Administration

소방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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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후기-(소방학교) 게시물 상세 정보
소방학교 체험기 19학번 성은정 (뒷부분이 짤려서 다시 올립니다)
작성자 성은정
내용 소방학교 체험기 19학번 성은정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우리나라 소방관분들과 귀중한 자리를 만들어 주신 현성호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저 막연하게 생각했던 소방관의 업무와 활동들을 미약하게나마 서울 소방학교에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소방학교란 임용예정인 예비 소방관들을 교육과 훈련을 하는 곳으로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만든 교육훈련시설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체험은 공기호흡기와 면체를 쓰는 법, 소방호스를 쏘는 법, 농연훈련, 피난기구를 체험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먼저 공기호흡기를 착용하는 법을 배웠는데 공기호흡기는 소방관의 생명과도 같은 것이라 잘 착용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공기호흡기에 있는 공기통에는 일반 대기에 있는 공기가 압축되어 있는데 공기가 일정 압력이하로 떨어지면 삐 소리가 나 소방관이 알아차려 밖으로 나갈 수 있게 하는 장치가 설치되어있었습니다. 면체는 대기호흡과 양압호흡 두 가지의 구조로 이뤄져 있었는데 대기호흡은 일반적인 대기로 숨을 쉬는 것이고 양압호흡은 공기통에서의 공기로 숨을 쉬는 것이란 차이가 있었습니다. 양압호흡을 할때에는 대기보다 아주 약간 압력을 높이는데 이는 만약에 면체 안으로 연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역할과 김서림 방지 역할을 해준다고 하셨습니다.
다음으로는 소방호스를 직접 분사를 해보았는데 이 체험은 모두가 하지 못해서 안타까웠습니다. 학생이다 보니 교관님들께서 배려로 2인1조가 아닌 5인1조로 구성을 해주셨고 물의 방수 압력 또한 현장보다 약간 낮춰주셨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체험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소방호스가 생각보다 정말 무거웠고 물을 방수할때의 압력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저 책에서 방수압력을 숫자로 봤을 때에는 생각하지 못한 압력이었습니다. 관창에는 두가지의 방수가 있었는데 하나는 일반적으로 직선의 형태로 나가는 방수였고 다른 하나는 원형의 분사로 나가는 형태가 있었습니다. 원형의 분사형태는 유류화재시 바닥에 있는 기름과 앞에서 밀려오는 화염에 보호하기 위해 쓰인다고 하셨습니다.
점심시간 이후 농연훈련을 체험해봤는데 아마 거의 모든학생들이 생각한 가장 힘든 체험이었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농연훈련은 연기로 가득 찬 깜깜한 실내로 진입하는 훈련으로 실제 소방관 교육을 할때도 똑같이 진행한다고 하셨습니다. 교육장으로 진입하기에 앞서 옷과 공기통과 면체를 모두 착용하고 진입했습니다. 실내는 정말 암흑 그 자체였습니다. 제 손 마저도 안보일 정도로 깜깜한 상태에서 같은 조원들과 탈출을 해야 하는 상황은 정말 막막하고 무서웠습니다. 소방원론 시간 때 배운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조원들을 의지해 앞으로 나아갈 때,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도 몰랐고 여기가 어딘지 면체 안으로 땀은 왜 이리 많이 나는지 정말 힘들었습니다. 중간에 장애물인 선을 넘는데 공기통에 줄이 걸리는 바람에 앞으로 가질 못했는데 그때 앞에서 기다려준 조원과 뒤에서 걸린 줄을 풀어주는 조원에게 정말 고마웠습니다. 소방관분들이 팀원끼리 유대감이 강한지 알 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론 피난기구인 완강기와 구조대를 체험해봤습니다. 보통 현장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피난기구인 완강기를 설명해주셨는데 일반 완강기와 간이 완강기의 차이점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이 둘의 차이점은 일회용이냐 아니냐 였습니다. 완강기를 체험하는데 느슨해보였던 끈은 생각보다 탄탄했으며 내려가는 속도도 안정적이었습니다. 다음으론 구조대를 체험해봤는데 구조대는 미끄럼틀의 형식으로 돼있는 피난기구였습니다. 보통은 건축물이나 고정물에 마지막 끈을 고정하지만 여의치 않을 땐 사람들이 밑 부분을 잡고있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구조대는 보통 노유자, 즉 어린이나 노약자 분들이 많은 곳에 설치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직접 타보니 정말 빠른 시간에 별다른 설치 없이도 많은 사람들이 대피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소방학교를 체험하게 되면서 난생 처음으로 경험해본 것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정말 돈주고도 못할 경험을 한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 생각했습니다. 교관님들 말씀으로도 ‘보통 체험하러 오면 이정도로 안해주는데 경민대 소방과라서 해주는 거다.’ 라고 하셨을 땐 소방과에 온 것이 뿌듯했습니다. 모든 소방체험이 끝나고 밑으로 내려오는데 막 교육이 끝난 것처럼 보이신 예비 소방관분들이 중앙 건물에서 나와 숙소로 돌아가고 계신 모습을 보았는데 나중에 저도 저기에 계신 소방관분들 사이에 있기를 속으로 간절히 바랬습니다.
오늘 하루 저희를 위해 고생하신 교관님들과 이런 귀중하고 다시없을 소방학교 체험 자리를 마련해 주신 현성호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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